길거리를 걸어 다니면 요즘엔 카페가 너무 많아, 몇 걸음새에 또 카페가 나오네? 하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카페가 아주 많다는 사실이죠. 그렇지만 카페가 없으면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릴 요즘 시대입니다.
나는 저 카페보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개인카페를 준비하는 1인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카페 창업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 콘셉트정하기! 를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일단 카페에 알콜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카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영업신고증 작성 시 꼭 필요한 요소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콘셉트를 정할 때 가장 첫 번째 요인으로 작용 한합니다. 영업신고증 신고 당시에 고민하지 말고 미리 내 카페의 콘셉트에 맞게 제일 먼저 결정해봐야 합니다.
카페에서 커피와 간단한 칵테일 제조를 함께하여 밤늦게까지 문을 열어두는 카페들이 있기도 합니다.
낮엔 커피, 밤엔 술 이런 식의 콘셉트인데 물론 손님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에 맞는 디저트도 필요하고 시간을 길게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인력을 추가하지 않고 사장님이 혼자 다 한다? 몸이 정말 고단 하실 겁니다. 몸과 정신의 무리로 가게를 잠시 닫아놓거나 임시휴무일이 생겨버리면 손님들도 가게에 신뢰를 잃을 수 있으니 잘 고민해봐야 합니다.
2. 커피 전문점과 커피&디저트 전문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요즘엔 카페에 디저트가 없으면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한 디저트라도 구비해둬야 하죠. 하지만 나는 아주 맛있고 전문적인 커피를 제공하고자 그것에만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싶다면 커피전문점 콘셉트로 가시면 됩니다. 커피전문점은 직접 로스팅하는 로스터리카페 이거나 사장님 스스로가 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등등 정말 전문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전문점 타이틀을 가져가고 싶다면 여러 종류의 싱글커피를 핸드드립 해주거나 훌륭한 시그니처 메뉴를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디저트는 반죽부터 직접 만드는 방법과 생지를 들여와서 굽기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마저도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냉동된 제품을 해동만 하여 제공하는 방법도 있기도 합니다. 디저트 카페를 정말 좋아하는 손님이라면 그 디저트가 핸드메이드인지 생지로 만들어졌는지 먼저 확인하는 방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핸드메이드를 하시려면 사장님이 정말 부지런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베이킹에 대한 배움과 지식이 있으신 분들에게 아주 유리합니다. 몇 달 베이킹을 배우고 시작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생지도 훌륭해서 이것저것 종류별로 샘플을 받아보고 결정해도 좋습니다. 완제품 해동에 경우 후처리 작업 즉, 디저트의 가니쉬를 잘 곁들인다면 성공적인 디저트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 또한 사장님의 역량과 콘셉트로 잘 결정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3. 사진 찍기용 카페 &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
요즘 젊은 손님들은 SNS에 자랑하기 위해 카페를 가기도 합니다. 카페의 공간을 힙하게 또는 감각적이게 또는 포인트가 있는 포토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녹여낸 공간을 위주로 찾아다니죠. 사실 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콘셉트가 가장 돈을 많이 벌긴 합니다. 젊은이들은 카페에 소비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 콘셉트로 가려면 대신 사장님 역시 감각적으로 SNS에 홍보할 줄도 알아야 하고 시그니처 음료나 디저트 역시 특별하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감각적인 SNS용 카페는 카페에 흘러나오는 음악도 중요하니 이 콘셉트로 결정하셨다면 유명한 카페에 방문하여 여러 요소를 탐색해야 합니다.
편하게 쉬는 공간의 콘셉트는 남녀노소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단체로 등장하기도 하고 노트북이나 공부하는 장시간 이용 손님들도 이용하기 쉽죠. 이럴 경우 카페 메뉴가 좀 다양하고 디저트 역시 종류별로 가짓수가 많으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카페가 평수가 넓거나 천장이 높고 앉아있기 편안한 의자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다만 평수가 작더라도 분위기가 아늑하고 편안한 음악이 흐른다면 손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도 좀 길게 가져가는 것을 손님들이 선호할 것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잘 고민해야 합니다.
4. 아파트상권, 오피스상권, 동네상권 등..
상가의 위치를 상권에 맞춰 결정하셨을 겁니다. 오피스 상권에 경우 피크시간이 존재하니 몰리는 시간대엔 꼭꼭 아르바이트생을 구인하시길 바랍니다. 직장인들은 빨리빨리가 중요하므로 빨리 제조될 수 있는 요건들이 꼭 갖춰져야 합니다. 오피스상권은 음료의 종류가 다양하면 좋지만 디저트의 경우 마카롱이나 쿠키 이런 종류에 바로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이 좋습니다.
동네상권 즉 빌라가 밀집되어 있는 상권입니다. 빌라는 주로 젊은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눈에 띄고 젊고 밝은 분위기로 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대형교회나 행정복지센터, 병원건물 등등 내 손님이 될 수 있는 곳들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이 분들을 사로잡으면 단체주문이나 단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쿠폰이나 서비스 등등을 잘 이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아파트상권은 카페 내부가 쾌적한 것이 좋습니다. 즉 넓거나 천장이 높거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가지런한 형태입니다. 아이손님도 많을 수 있으니 아기의자를 잘 구비한다던가 아기음료를 배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용량의 음료나 캔, 병 등으로 포장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상권은 소문이 무섭습니다. 청결에 힘쓰고 친절에 힘써야 합니다.
5. 배달을 할까? 말까?
요즘 배달을 안 하는 카페는 별로 없습니다. 배달을 시작하게 되면 초반에 홍보를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 매장이 있다는 것을 많이 보여줘야 하며 당연히 사람들을 사로잡는 메뉴들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홍보에 돈을 아낀다면 배달 맛집으로 자리 잡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 혼자 영업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지의 역량도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품절 사태가 일어나거나 제조시간이 늦어지게 되면 온라인, 오프라인 손님 모두를 잡지 못할 수 있으니 잘 고려해야 합니다.
아니면 아예 배달전문점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상권에 제약이 없고 매장관리를 할 필요도 없으니 편리하지만 배달함에 있어 실수가 없고 평가가 좋아야 하니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입니다.
6. 노키즈존? 반려견 출입금지?
저는 노키즈존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식도 좋지 않을뿐더러 요즘은 부모가 아이를 케어하는 수준이 남다르기 때문에 손님을 더 부르는 방향으로 고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려견 출입에 대한 부분은 좀 깊게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반려견이 마스코트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음식을 다루는 곳이다 보니 신중해야 합니다. 반려견 이용 시 반려견 유모차나 가방 등등 이용수칙을 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즘은 '카페나 해볼까?'의 마인드가 절대 통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커피산업이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지 오래되기도 했고 그만큼 소비자들도 커피나 카페에 대한 지식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죠. 특히 1인 카페로 운영한다는 것은 '하고 싶다'의 마인드가 아닌 '해내야 한다'는 마인드가 꼭 필요합니다. 기껏 매장 잘 차려놓고 운영자가 열정이 부족하거나 멘털이나 체력이 약하면 운영해 나가기 힘들기 때문이죠. 아침해는 어디로 드는가, 해가지면 밖에서 내 매장이 어떤 모습인가, 음악 크기는 몇이 좋으며 스피커는 어느 방면이 좋은지 매장 안 조명이 어디로 비쳐야 하는지 등등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꼭 신경을 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매장을 사랑하며 매일 가도 좋은 공간으로 잘 꾸려나가실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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