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veryday-happier.tistory.co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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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누수로 인해 봤던 피해들과 처리하기 위해 진행했던 과정들을 담아냈었던 글입니다 ❤️🩹
그 이후 진행과 수리 완료까지의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2/27까지 진행 중이었던 윗집 누수 공사는 2/29일 전까지는 진행된 것 같아요.
그리고 3/8일에 예정되었던 우리 집수리는
확실하게 물기를 말려버리자, 하는 인테리어 사장님의 말씀으로 인해
3/15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사실 짐이 있는 중에 도배를 진행하는 일은 매우 힘든 작업이고
벽지를 뜯었는데 물기가 있으면 아예 다 뜯은 채로 며칠 또 지내야 할까 봐 걱정됐었는데,
잘된 일인 것 같았어요!
그러나, 또 하나의 사건은 우리 집수리 하루전날 일어납니다..
혹시나 하고 열어본 작은방 바닥...
분명 작은방 벽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어떻게 바닥에 이렇게 물기가 퍼져있는지.....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ㅠ
송골송골 맺혀있는 물방울들과 곰팡이들....
곰팡이 수준이 엄청 심하진 않아서
일단 락스를 천에 묻혀 덮어둬 가며 계속 신경 써줬습니다.
그래서 본래 열어뒀던 범위를 더 넓혀서 벌려놓았습니다.
그러니 꼭,
벽지 범위 이외에 다른 곳까지 꼭꼭 체크하세요!!
특히 장판은 걷어보지 않으면 겉으론 티가 잘 안 나기 때문에
꼭꼭 피해범위부터 최대한의 범위까지 꼭 확인해 보세요!
장판과 바닥이 닿지 않도록 플라스틱 같은 걸 갖다 놔주시거나
아예 걷어놓는 방법이 있는데,
아예 걷어놓으실 땐 장판이 접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다음날 진행된 우리 집 공사!
누수 범위가 워낙 넓었어서 거실과 안방 벽, 천장 모두 새롭게 도배했습니다.
최대한 작은방과 베란다에 가구, 가전들을 빼놓고
새로 이사 왔던 그때처럼 다시....... 하하
미쳐 빼지 못한 침대는 그 위로 큰 천을 깔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오전 9시에 시작되어 오후 2시 전까지 모든 도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달 넘게 하얀 벽이 아닌 채로 지내다가
갑자기 새하얗게 바뀌니까 느낌이 이상했습니다.....ㅎㅎ
다시 가전, 가구들을 재배치하며 구조도 바꿔보고 정리도 한번 더 하고
몰딩에 묻은 도배풀들을 하루종일 닦아냈던 하루였던랬죠
그러나, 장판은 상태를 보시더니 조금만 더 바짝 말려내자고 하셔서
다시 장판을 걷어놓고 최후의 수단으로 보일러를 아주 빵빵하게 틀어놨습니다.
(아까운 난방비 ㅠㅠㅠㅠ)
그 후에는 또,
장판이 다 말라서 다시 평평하게 펴내줘야 하는 작업이 또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장판이 다 말랐다 싶으면
다시 장판을 원상 복귀해주시고 살짝 우글우글 우는 부분에
무거운 책이나 물건들을 올려두어 평평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붙였을 때 보기 흉하지 않거든요!
3/28일 오늘, 장판을 붙여줌으로써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1/28일 누수 첫 발견부터 3/28일인 오늘까지
꼬박 2달이 걸렸네요.
저희 윗집 주인분은 조용히 모든 수리를 다 진행해 주셨으니 2 달이지,
혹시 윗집에서 진행 안 해주며 시간 끌거나 싸움까지 일어나게 된다면
정말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아요 ㅠㅠ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
억울하고 귀찮고 신경 쓰이셔도 끝까지 잘 진행해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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